한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1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막 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쓸어담아 참가 62개국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 대만(금메달 4개ㆍ은메달 8개ㆍ동메달 7개)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2006년 제1회 대회(서울)와 2007년 제2회 대회(인천)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안방에서 열린 대회다. 한국은 단 한번도 종합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대회 MVP에는 남자 공인품새에 강완진(도복소리태권도장)이, 남녀 자유품새는 이남훈(용인대)과 차예은(경희대)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개인품새 남자개인전(60세 이하)에 출전한 이철희(경희대 일반부)는 2012 콜롬비아세계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14세 선수로 구성된 남자단체전(카뎃)에서는 김효범(학남중) 윤지후 이승찬(이상 하늬바람태권도장)이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자유품새 부문에선 이남훈(용인대)이 출전한 17세 이상 남자개인전과, 17세 이하 혼성단체전(신주현 장지원 우문현 황연진 이주영 정수진) 모두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공인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단체)과 자유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혼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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