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노동조합,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 지지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노사모 등도 공개 지지 선언
21일 오전 경남 양산시의회 앞에서 한국노총 산하 한국건설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옥문(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지도자로 한 후보가 적임자”라며 “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동지들과 강력한 연대의 깃발을 들어 올릴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예비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세를 규합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한국건설노동조합 김정호 총괄본부장은 “지난 12년 의정활동에서 노동자에 대한 한옥문 예비후보의 시각과 관심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노동이 존중 받는 양산을 위해서라도 모든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한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8,0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건설노동조합이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한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동연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동성택시노동조합과 양산 합기도협회 회원들의 공개 지지를 받기도 했다.
전·현직 광역 또는 기초단체 의원들의 지지 선언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부산진구 출신 전·현직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부산진구의회 의원 41명은 김영욱 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일부가 중도·보수 진영의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정갑윤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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