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미네랄 곤달비 브랜드화 추진
"부드럽고 향 좋은 나물, 가능성 충분"
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곤달비 상품화 등 응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곤달비의 브랜드화를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화과에 속하는 곤달비는 곰취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이 조금 작고 잎 아래가 더 벌어진 것이 특징. 부드러운 잎을 쌈으로 먹으면 향이 좋다고 알려졌다. 데치고 무치거나 볶아 먹는 것은 물론 장아치와 김치를 담글 수도 있어 저장식품으로 가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군의 이번 연구는 해양심층수 처리를 통해 곤달비의 미네랄 함량 분석 및 변화를 확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심층수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미네랄 성분이 가미된 기능성 곤달비로 브랜드화 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8억4,500만 원을 들여 12개 농가에 전용 시설하우스 55동(2㏊), 곤달비 종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12억 원을 더 들여 곤달비 생산 기반 조성 및 브랜드화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창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곤달비는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독특한 향과 함께 고기류를 비롯해 어느 음식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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