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얼리즘 ‘블루문’ 신작 약 20점 전시
갤러리 소공헌(召功軒)은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블루문' 신작으로 구성된 남상운 작가의 초대 개인전 '누구도 아닌, 그 만의 블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8년 첫 개인전 이후 약 25년 간 집약된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집대성해 탄생한 '블루문' 시리즈는 2007년 처음 선 보인 이래로 작가의 대표 시리즈로 평가받는다.
남 작가는 10여 년 이상 자신의 사상과 인생관이 담긴 고유의 블루를 만들어내고자 물감을 섞고 칠하고 말리고 다시 덧칠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블루문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완성해냈다.
작가의 새파랗고 시린 블루는 처연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고, 동시에 시리도록 슬퍼 신비롭다. 이번 신작에서는 몽환적이면서도 추상적 표현을 극대화하는 색채에 집중하며 무한한 차원의 이미지를 덧대었다. 평면적인 작품이지만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듯한 입체적 효과를 강조했다.
갤러리 소공헌측은 “작가만의 섬세한 터치가 고요함 속 곧 폭발할 듯한 에너지로 승화되며 생명의 파동력을 부드러운 포용력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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