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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그림' 기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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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그림' 기부한 이유

입력
2022.04.20 14:48
수정
2022.04.20 14:5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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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관련 소장 유물 46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부

이상희 전 산림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이상희 전 산림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관련 소장 유물 46점을 기부했다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20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맹호도·죽림호도·군호도 등 동양화, 자개 화병·달항아리 등 도자기, 약장·목침 등 공예품과 서적 등이다.

이 전 청장은 "많은 국민이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 보전과 호랑이 관련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기증한 자료가 전시에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을 연 뒤 기증품 일부를 공개한다. 이 전 청장은 경북도지사, 내무부 장관, 건설부 장관 등을 지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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