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협력사들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19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들과 '2022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의 핵심영역으로 자리 잡은 ESG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강조하면서 "협력사들의 ESG경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년간 우수한 업적을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엔 삼성전기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생산성 △기술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8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가 국내에서만 거래 중인 250여 개사의 연매출은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다양하다. 이 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6개사는 '협부회'에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 4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기는 △기술개발 강화 △사회적책임(CSR) 지원 △생산성 향상 △2차협력회사 지원을 동반성장 4대 추진축으로 선정해 상생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사내 임직원을 통해 협력사에 현장혁신 컨설팅과 협력사들의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생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또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78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필수"라며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 일로동행(一路同行, 한방향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뜻),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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