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3)이 선발로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가 처음으로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결승에 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2021-22 DFB 포칼 4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포칼 결승에 진출, 라이프치히-우니온 베를린 4강전의 승자와 다음 달 22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정우영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야닉 하베러와 교체될 때까지 뛰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함부르크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닐스 페테르센이 머리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6분 뒤에는 니콜라스 회플러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회플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2-0으로 앞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5분 빈첸초 그리포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함부르크가 후반 43분 로베르트 글라첼의 득점포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