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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1주일에 5일 이상 걸으면 57% 줄어

입력
2022.04.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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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허리 통증은 다양한 기능ㆍ구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노인 대다수가 허리 통증을 갖고 있다.

노인층은 약한 허리 통증에도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어 만성 허리 통증으로 진행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노인의 만성 허리 통증은 근력 운동보다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통증 경감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상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나상운 임상강사)은 2012~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5,233명의 ‘허리 통증과 걷기 및 근력 운동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1주일 동안 걷기 운동을 많이 할수록 허리 통증이 비례해서 줄었다.

특히 1주일에 5일 이상 걷기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허리 통증이 0.57배 경감됐다.

한상수 교수는 “만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층 환자라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며 “걷기 운동으로 허리 통증을 줄인다면 노인층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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