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에서 내년 ‘섬의 날’ 행사가 열린다.
18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울릉군을 최종 선정했다.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로 구성돼 있는데, 기념행사는 울릉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8월8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섬의 날 첫 행사는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경남 통영시에서 제2회 행사가 개최했다. 올해는 8월 8일 전북 군산에서 제3회 행사가 열린다.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해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3개 지역이 신청했으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울릉군을 선정했다.
행안부는 울릉군이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로서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최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울릉군은 8월 8일 ‘섬의 날’을 시작으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울릉군에서 법정 기념일 행사를 비롯해 국가행사가 열리는 것은 ‘섬의 날’ 행사가 처음으로 의미가 더 깊다”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안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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