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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확보 위해 대표가 직접 나선 스타트업 케이타운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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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확보 위해 대표가 직접 나선 스타트업 케이타운포유

입력
2022.04.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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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스타트업)들의 개발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타트업 대표까지 직접 구인에 나서고 있다.

K팝 쇼핑몰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케이타운포유의 최원준 대표는 간단한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된 블로그 형태의 첫 신입사업 공개채용 공고에 직접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른들은 모르는 전세계 팬들의 아주 큰 세상이야기'라는 제목의 블로그에서 마치 친구 사이 같은 친근한 말투로 회사 이익 공유제와 직원 전용 스낵바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소개했다.

최원준 케이타운포유 대표가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위해 만든 블로그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케이타운포유 제공

최원준 케이타운포유 대표가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위해 만든 블로그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케이타운포유 제공

또 회사가 찾는 인재상에 대해 마니아적 기질을 지닌 '덕후' 문화와 B급 감성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들을 겨냥했다. 최 대표는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K팝 상거래라는 사업 특성상 젊고 유연한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끼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주목을 받은 이 업체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K팝 관련 음반, 팬 관련 용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해 지난해 2,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가 243개국에 걸쳐 420만 명에 이른다. 이번 채용은 개발, 기획, 마케팅 등 7개 분야에 걸쳐 실시하며 25일까지 홈페이지와 채용 사이트 사람인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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