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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니에 11조 투자 ...현지서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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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니에 11조 투자 ...현지서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입력
2022.04.18 16:3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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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매장량 1위 인니에 대규모 투자
현지서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목적
세계1위 中 CATL도 7조 투자 계획

LG에너지솔루션이 첫 주주총회를 연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LG에너지솔루션이 첫 주주총회를 연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으로 구성된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1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전기차 가치사슬(밸류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국영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엔 전기차에 필요한 광물 채굴에서부터 배터리 셀 생산까지 포함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과 배터리 투자업체인 IBC 등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논바인딩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컨소시엄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에서 세계 1위다. 이에 LG컨소시엄은 광물 채굴과 채굴한 광물의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날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의 규모가 150억 달러(약 18조5,000억 원)라고 발표하면서 여기에 참여한 LG컨소시엄과 세계 배터리 시장 1위인 중국 CATL의 투자 규모도 함께 공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약 90억 달러(약 11조 원), CATL은 약 60억 달러(약 7조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니켈 광산 투자에서부터 LG컨소시엄에 포함된 각 사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배터리 사업 역량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상세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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