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UAM 버티포트 업무협약 체결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에 설치, 운영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현대차, 이지스자산운용과 UAM 버티포트(vertipor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UAM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진행 중인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 버티포트 설치 및 운영을 포함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해당 부지를 UAM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3개 사는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외에도 신규 UAM 인프라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현대건설은 한국형 UAM 실현을 위해 정부 주도로 구성된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9개 민간기업 중 현대건설은 유일한 건설사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콘셉트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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