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구미시장선거 예비후보 공약
경북지역 한 기초단체장선거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법정통화가 아니고 그 가치가 하루에도 큰 폭으로 변하는 데다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당선되더라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로 보인다.
이양호(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친화적인 공약을 발표한 바 있고, 경북교육청도 교육과정에 ’암호화폐‘를 반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세계적인 가상자산 및 기타 금융 혁신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장으로 당션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공약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금융혁신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열풍,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자산 친화적 공약을 들었다. 또 지난 11일 선관위에 디지털자산에 관련한 질의를 한 상태로, 그 답변에 따라 디지털자산관련 다양한 공약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디지털자산에 대한 무한한 혁신의 과정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디지털자산관련 인재 및 기업들을 구미로 끌어들일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가치가 극히 불안정한데다 세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실제 실현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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