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와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방역당국이 주변 통제에 나섰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동해 지흥동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구를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0㎞(방역대) 이내에는 양돈농가 1곳에서 115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같은 날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구에 대한 검사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멧돼지와 관련된 방역대 내에는 양돈농가 1곳이 13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관계기관과 해당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사실을 알렸으며, 발생지 주변을 통제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역에선 2019년 10월 멧돼지 ASF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96건의 멧돼지 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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