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 고민' 박초롱의 필수템은 '괄사'
정진운 "플로리스트 도전하고파"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는 "작곡 도전"
2AM 정진운과 에이핑크 박초롱이 동아TV '스타일미 시즌3' MC로 나선다. 약 59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와 웹드라마 '만찢남녀'로 이름을 알린 김민규도 함께한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달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네 사람은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부천시 한 스튜디오를 찾아 정진운과 박초롱, 포니를 만났다. '스타일미 시즌3'(이하 '스타일미3') 촬영에 여념이 없던 세 사람과 대기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규는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봄을 맞아 화사한 의상으로 단장한 정진운 박초롱 포니의 얼굴엔 웃음이 넘쳐흘렀다.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MC들의 남다른 케미를 짐작케 했다.
먼저 각자의 고민과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진운은 "운동 영화나 액션 영화를 촬영할 때, 메이크업하고 땀을 흘리니까 피부가 깨끗할 날이 없다. 피지 관리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피부과에 가면 압출 안 할 수 없는 피지들이 생긴다. 그런데 일하면서 매주 피부과에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까 효과적으로 피지를 없애는 것이 관심사"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요즘 장항준 감독의 농구 영화 '리바운드'를 촬영 중이다. 실제로 중학교 시절 농구 선수로 뛰었을 만큼 남다른 실력을 자랑한다. 정진운은 "일하느라 바쁘지만 가끔 여가 시간에는 교외에 나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고 했다.
포니는 세 가지를 꼽으면서 "첫째는 최근에 머리 색상을 더 밝게 뺐는데 머릿결이 안 좋은 상태다. 어찌하면 데미지를 덜 받고 스타일링하고 색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는데 좋은 점은 내장 지방 레벨이 확 내려갔다는 거다. 단점은 케톤증이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 번째는 내가 하는 게임이 있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뽑아서 레벨 업을 시키는 중이다. 새벽 3시에 일이 끝나더라도, 피곤해도 꼭 하고 잔다"며 웃었다.
반면 박초롱은 "봄을 타는 거 같다. 괜히 나가서 햇빛을 받고 싶다. 해를 찾아다니며 기분이 좋아졌다. 요즘 괜히 업되서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피지 관리·붓기 완화를 위한 노력
뷰티 꿀팁과 '추천템'에 대해서도 물었다. 정진운은 "요즘 클렌징에 신경을 많이 쓴다. 운동을 많이 하니까 피지선 관리가 어렵다"며 "가루 효소 클렌저가 있는데, 그게 하는 순간 열감도 생기고 너무 좋더라. 많이 사놓고 쓰고 싶다"고 답했다.
박초롱은 "나 같은 경우는 괄사를 항상 들고 다닌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지 않나. 턱 라인을 마사지하고 눈썹 주변도 하면 붓기가 빨리 빠진다. 크림을 바르고 마사지를 간단히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붓기 관리나 마사지를 워낙 중요하게 생각한다. 활동할 때 잠을 못 자고 붓기가 심한 경우가 있다. 다리 마사지 기계도 종류별로 많고 발 마사지 기계도 있고, 가방에 마사지 관련된 것들을 갖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포니는 "오일 향수인데 천연 원료로 만든 제품이 있다. 목욕할 때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릴렉싱 하게 해주고 베갯잇이나 디퓨저에 떨어뜨려도 발향이 되고 좋더라"며 "요즘처럼 봄바람이 부는 날엔 머리끝에 발라도 좋다. 물이랑 희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뷰티 MC로 활동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다. 박초롱은 "우리나라 제품 중에 좋은 게 많다는 걸 알았다. 예전엔 아무래도 화장품이 해외 거가 좋다는 인식이 많지 않았나. 우리나라 제품 중에도 기초 제품이 좋은 게 너무나 많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정진운 역시 이에 공감하며 "우리가 모르는 회사여도 제품이 정말 좋은 게 많더라.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플로리스트 꿈꾸는 정진운, 작곡 도전하고픈 포니
끝으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정진운은 "내가 꽃을 피아노 위에 색상을 바꿔서 꽂아두는데, 직접 자르고 버리는 걸 해보니 재미있더라. 그래서 플로리스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초롱은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가져보고 싶다. 워낙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쉬는 시간이 생겨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올해는 내가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진운은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 프리다이빙이다. 역동적인데 조용해서 너무 좋다. 혼자 있는 기분이다. 자격증도 딸 생각"이라고 했다.
포니 역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작곡에 관심이 많았다. 절대 잘하진 못한다. 그냥 노래 만드는 걸 좋아했다"며 "꾸준히 그런 거에 도전해 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팬들이나 구독자들과 일방적인 소통을 했던 거 같아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해보려고 한다.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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