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산진·해운대·금정·수영·사상 등 6개 구 22곳
부산에 전봇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전국 처음으로 생긴다.
부산시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부산 동·부산진·해운대·금정·수영·사상구 등 6개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택이 모여 있어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공간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 있는 전봇대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제기돼 왔다.
한전이 우선 협약을 체결한 6개 구의 주거지 전용 주차장 22곳에 전봇대 거치형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자치단체는 부지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담당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는 1면 이상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한다.
부산에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5,683대가 설치돼 있고, 부산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2만2,000대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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