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이수와 결혼한 가수 린이 난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린은 2세 계획을 묻자 "이런 얘기 처음 한다. 일부러 (아이를) 안 갖는 게 아니다. 굉장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린과 이수는 3년 열애 끝에 2014년 9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린은 "아이가 쉽게 안 생기지 않나"라며 "병원도 다니고 계속 실패도 하고 시험관 아기(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 시도도 여러 번 했다. 자궁 외 임신도 하고.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서 한 거여서 정말 조심했는데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부모가 될 만한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책임감도 느껴야 한다고 하지 않나.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그래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 난임도 난임인데 그게 좀 두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린은 "하나의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고 두렵더라. 부모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내 마음을 먼저 가꾸고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깊게 공감하며 "우리도 안 생기다가 선물처럼 오더라"고 말하며 린을 위로했다.
한편 린은 지난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해 이듬해 '사랑했잖아'로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다양한 작품의 OST에서도 활약했다.
이수는 2000년 문차일드 보컬로 데뷔, 엠씨더맥스로 팀명을 변경한 후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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