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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 즐기지 못했다면… 봉화 물야저수지 늦은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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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 즐기지 못했다면… 봉화 물야저수지 늦은 만개

입력
2022.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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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고지대 특성상 일주일 정도 늦게 만개
저수지 물빛에 비춰지는 2~3㎞ 벚꽃길 장관

12일 경북 봉화 물야저수지 주변에 활짝 핀 벚꽃길을 탐방객이 걷고 있다. 봉화군 제공

12일 경북 봉화 물야저수지 주변에 활짝 핀 벚꽃길을 탐방객이 걷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봄 벚꽃을 아직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면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물야저수지 주변 도로를 달려보자.

봉화군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벚꽃이 지는 시기에 물야저수지에는 12일 만개하기 시작했다. 13, 14일 비바람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벚꽃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야저수지 주변 문수로에는 2~3㎞ 벚꽃길이 나온다. 백두대간 고지대 지리적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해 늦은 벚꽃 나들이 맞춤장소이다.

물야저수지는 수려한 주변 경치와 연분홍빛 화려한 벚꽃이 저수지 물빛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매년 봄이면 꾸준힌 관광객들이 찾는 힐링 공간이다. 근처 오전약수터에는 탄산 약수물로 고아낸 닭백숙은 오랜 전통만큼 유명하다.

물야저수지를 따라 줄을 지어 만개한 벚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어 드라이브로 벚꽃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산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눈꽃을 맞으로 저수지를 따라 난 산책 데크길을 걸어보는 것도 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비교적 늦은 시기인 12일 벚꽃이 만개한 경북 봉화 물야저수지 주변 모습. 봉화군 제공

비교적 늦은 시기인 12일 벚꽃이 만개한 경북 봉화 물야저수지 주변 모습. 봉화군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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