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하 충남개발원)이 지난해 비대면 실습훈련 지원센터(업텍)를 구축하여 충청남도 내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남개발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에 충남 지역산업체에서 현장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대면 직업훈련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충청남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통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6개월간 비대면 실습훈련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올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직업교육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자율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인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센서 및 액추에이터 제어 등에 대한 비대면 직업 훈련 실시용 프로그램 개발 △훈련 관리 시스템 구축 △원격 실습용 콘텐츠 개발 및 훈련 운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충남개발원은 사물 지능(AIoT) 자율 로봇 개발자 양성을 위해 3단계(△시스템 프로그램&HW 인터페이스 기초 △IoT 커넥트비티&이동형 로봇 제어 △로봇 미들웨어&딥러닝 기반 자율 로봇)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총 700시간 분량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충남개발원이 교재 등을 직접 기획해 개발원 30년 직업 훈련 노하우를 빠짐없이 담았다.
충남개발원은 원격 실습 훈련 지원을 위한 전용 시스템(LMS)도 구축했다. 기존 이러닝 시스템에 추가된 온라인 지원 기능 중 교육생이 코딩을 통해 실습실에 배치된 로봇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실습 훈련 전용 하드웨어(HW) 및 설비 구축과 함께 13개 모듈 304시간 분량의 전용 콘텐츠를 개발, 모듈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끔 했다.
충남개발원 관계자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의 취업 기대치 상승과 이를 통한 신입생 모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비대면 직업 훈련을 활용해 충남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 대학 등 취업 희망 학생들에게 직업 훈련 접근성을 높이고 취업 연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개발원은 앞으로 5년간 도내 희망자 1850명을 대상으로 총 90개의 비대면 직업 훈련 과정을 진행해 도내 중소기업 등의 인력 수급 및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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