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난해 176억 원 경제효과"
화천 여자축구·춘천 태권도 대회 개최
강원도내 시군이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양구군은 이달부터 6월까지 유도와 축구, 테니스, 야구 등 26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1만5,000여명이 양구를 방문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대회마다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돼 방문인원이 늘 전망이다. 양구에선 앞서 용인대총장기 전국 남녀 중고유도대회와 역도, 풋살대회가 열렸다.
양구군은 지난해 120여 차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80여개 전지훈련단도 모셔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해외전지 훈련을 떠나지 못한 팀들을 유치한 것이다. 이렇게 26만명이 양구를 찾아와 176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춘천에선 6월과 7월 아시아태권도선수권과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두 대회엔 4,0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16일부터 열흘 동안 화천생활체육공원 등 4개 구장에서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이 대회엔 초중고교 및 대학 44개팀이 참가한다. 선수단과 코칭스텝 등 1,000여명이 화천군에 올 것으로 보여 모처럼 지역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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