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남도 고택'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남도 고택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종가 문화를 전남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영광군 매간당 고택과 보성군 이진래 고택, 영암군 구림마을 5개 종가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여행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상품을 운영했다. 그 동안 고택 체험은 주로 숙박에만 한정됐지만, 이번에는 종가음식 및 차 만들기, 예절·판소리 배우기 체험을 곁들여 체험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올해는 기존 참여 종가 외에도, 상품화가 가능한 고택을 새로 찾아 종가별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종가문화 확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웹툰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신 전남도청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 종가는 의례나 음식 등 측면에서 내·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많다”며 “우수한 종가문화를 가진 남도 고택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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