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60대 추가 설치...기존보다 8배 늘어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시내 공영주자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크게 늘어난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6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동래역을 비롯해 요트경기장 앞, 노포역, 사상역 광장 등 접근성이 좋아 이용에 편리한 곳에 위치한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 52곳이다.
이들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의 주차요금을 면제해 주는 혜택도 있어 인근 주민은 물론 공영주차장 이용 화물차, 개인택시 등의 이용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주차 공간 100면 이상인 공영주차장 18곳에 전기차 충전기 20대가 설치돼 있다. 앞으로 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160대를 추가 설치하면 현재보다 8배 가량 공영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가 늘어난다.
부산시 측은 “급속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은 전체 충전시설 중 50%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 편의를 위해 향후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급속충전기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사업자를 3차례에 걸쳐 공모하는데 이달 중 1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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