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유로연비] 한층 부드럽게 다듬어진 랜드로버의 올라운더, ‘디스커버리 D300 HSE’의 효율성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유로연비] 한층 부드럽게 다듬어진 랜드로버의 올라운더, ‘디스커버리 D300 HSE’의 효율성은?

입력
2022.04.10 06:30
0 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최근 랜드로버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개편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세대 교체’를 이뤄내며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엔트리 모델부터 포트폴리오 대부분의 변화를 더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디스커버리 D300 HSE 역시 마찬가지다. 올라운더의 매력 위에 더욱 세련된 디테일, 그리고 한층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매력을 선사하며 그 어느 때의 디스커버리보다 화려하게 피어난 모습이다.

과연 디스커버리 D300 HSE의 효율성은 어느 정도일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심장

디스커버리 D300 HSE의 보닛 아래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은 디젤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합산 출력 300마력과 66.3kg.m의 토크를 내는 3.0L 디젤 엔진이 보닛 아래에 자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거대한 체격의 3열 SUV를 이끄는 모습이다.

덕분에 디스커버리 D300 HSE는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209km/h의 최고 속도를 제시한다. 한편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8km/L(도심 9.6km/L 고속 12.7km/L)로 기존 대비 개선되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여유 속에서 펼쳐진 자유로 주행

디스커버리 D300 HSE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 진출입로로 이동했다. 진출입로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 곧바로 자유로로 진입하며 본격적인 자유로 연비 측정을 시작했다.

자유로 진입과 함께 도로 상황을 살펴보았다. 주행 초반 제법 만은 차량들이 있어 주행 흐름이 걱정되었지만 이내 개선되며 ‘쾌적함’을 되찾았다. 참고로 이번 자유로 주행은 전 구간을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부드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끌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며 새로운 심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디젤 엔진 특유의 두툼한 토크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질감’ 그 자체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들링 상황은 물론이고 자유로 주행 전반에 걸쳐 느껴지는 정숙성, 부드러움은 말 그대로 ‘프리미엄 가솔린 SUV’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디스커버리의 발전’이 느껴진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약 1,2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4km/h 수준이었다. 참고로 에코 모드를 활성화하더라도 RPM 차이는 없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의 감성을 마주하다

자유로 주행이 본궤도에 오른 후 실내 공간을 둘러보았다. 디스커버리 D300 HSE의 실내 공간은 지금까지의 ‘랜드로버 디자인’을 고스란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기술 요소들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고, 편의성 높은 매력을 선사한다.

도어 안쪽의 기본적인 대시보드 구성과 센터페시아, 그리고 계기판이나 다부진 이미지의 스티어링 휠 등은 ‘랜드로버’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불어 새로운 피비 프로의 적용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매력을 더한다.

더불어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역시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더욱 부드럽게, 더욱 매력적인 랜드로버

사실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자유로에 워낙 다채로운 주행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로를 달리면서도 ‘기본적인 주행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디스커버리 D300 HSE 역시 자유로를 달리며, 자유로 위의 여러 노면, 환경을 마주하며 자신의 특징, 장점과 단점 등을 꽤나 솔직하게 전하는 모습이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노면의 차이가 크지 않은 도로 이음새 등에서는 제법 부드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다만 편차가 큰 요철이나 포트홀, 이음새 등을 지날 때에는 전면의 충격이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제법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이어지는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에도 비슷한 모습이다. 실제 차체 하부에서 올라오는 자잘한 진동이 스티어링 휠, 페달, 시트 등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자잘하게 전해는 모습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자유로 주행 후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범프 구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차량의 체격, 무게로 인해 롤링과 피칭이 제법 느껴지지만 불안감을 느껴지지 않아 디스커버리의 승차감 개선을 위한 셋업이라 생각되었다.

주행 전반에 걸쳐 디젤 엔진의 부드러움이 돋보였을 뿐 아니라 큰 체격에서 드러나는 무게, 파워트레인의 셋업 덕분에 타력 주행의 지속성이 상당히 길다는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거대한 체격, 그리고 박시한 디자인을 갖춘 3열 SUV임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 D300 HSE는 기대 이상의 여유로운 주행, 그리고 쾌적하고 정숙한 주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의 디스커버리’와는 확실히 다른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D300 HSE 자유로 연비

만족할 수 있는 결과, 디스커버리 D300 HSE

디스커버리 D300 HSE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50.3km의 거리를 약 88km/h의 속도로 달렸음이 기록됐다.(주행 시간 약 34분) 더불어 6.6L/100km의 구간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며 15.15km/L로 차량의 체격, 무게, 그리고 배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이전의 랜드로버 차량 대비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그렇게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박낙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