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이라는 말이 포켓몬빵에도 사용되는 중이다. 대형마트 앞에는 긴 줄이 만들어지고 편의점에서는 일부 손님들이 입고 몇 시간 전부터 대기한다. 마니아들은 빵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띠부씰을 구하기 위해 중고거래 앱까지 찾았다.
포켓몬빵이 과거 띠부씰을 모으던 이들의 향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티커 수집 욕구를, 그리고 빵의 맛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타들도 이 제품을 찾아 나섰다. 연예인들은 SNS에 구매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고, 방송을 통해 빵을 구하러 다니는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우 임원희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탁재훈과 함께 차를 타고 여러 가게를 방문했다.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서였다. 탁재훈은 "네 나이가 50이 넘었는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임원희는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제품을 구한 임원희는 "대박이다"라며 행복해했다. 빵 봉투를 뜯던 그는 이미 갖고 있는 스티커가 나왔을 때는 한숨을 쉬었고 새로운 띠부실을 찾았을 때는 환호했다.
SNS를 통해 포켓몬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스타들도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제품 사진과 함께 "제발 더 팔아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유비는 띠부씰을 볼에 붙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포켓몬빵 드디어 겟"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시영은 빵 여러 개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제품을 구한 방민아는 "나 특별해진 기분!"이라는 글로 기쁨을 드러냈다.
현영은 자녀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그는 행복한 표정으로 빵을 들고 있는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라임이(딸) 덕분에 편의점 앱을 다 깔아보네"라는 글을 통해 포켓몬빵의 재고를 종종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승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포켓몬빵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국진이빵이랑 핑클빵 세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포켓몬빵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전화해 띠부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또 다른 맛의 빵을 구한 윤승아는 제품에 치즈를 넣은 뒤 프라이팬에 구웠다. 그는 "파니니 같다"며 호기심을 드러내더니 "살짝 맵다. 맛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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