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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고창석 "NG 내면 벌금…커피차 문구는 '더러워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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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고창석 "NG 내면 벌금…커피차 문구는 '더러워서 쏜다'"

입력
2022.04.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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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마인드마크 제공

고창석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마인드마크 제공

배우 고창석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촬영장을 떠올렸다. NG를 내면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7일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훈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이 참석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렸다. 학교 폭력 소재를 차별화된 관점으로 그려내며 화제를 모았던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설경구는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학생의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캐릭터로 변신해 대중을 만난다. 고창석은 정 선생으로 분했다.

천우희는 "손에 꼽을 만큼 훈훈하고 끈끈했던 현장이었다"며 촬영장을 떠올렸다. 이어 "선배님들이 다들 친하시니까 웃으며 연기하셨다. 그 와중에도 대본을 놓지 않으시더라.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며 '역시 고수들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설경구는 "NG를 내면 벌금을 내기로 해서 그런 거다. 돈을 모아서 커피차 이벤트를 했다. 커피차 문구를 고창석씨가 정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창석은 "스태프들이 NG를 내는지 감시했다. 커피차 문구가 '더러워서 쏜다'였다"고 밝혔다.

한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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