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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배우 모인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의 워맨스 어떨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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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배우 모인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의 워맨스 어떨까 [종합]

입력
2022.04.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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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그간 욕망과 질투, 견제가 주로 다뤄졌다면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초점을 달리해 우정과 가족애, 또 엄마들의 워맨스를 조명한다.

6일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라하나 감독과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참석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먼저 라하나 감독은 배우 라인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가의 열정이 담긴 대본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높았고 그만큼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이 예고됐다. 작가가 대본을 쓰면서 상상했던 배우들이 모두 모였고 좋은 시너지를 알렸다. 라하나 감독은 싱크로률에 대해 "비슷한 부분이 많다. 배우들이 각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해 연기했다. 또 뒤로 갈수록 더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간 'SKY 캐슬' '펜트하우스' 등 학부모를 조명한 작품이 그간 안방극장을 찾아왔고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라하나 감독은 "많은 배우들을 만났는데 대본을 보고 현실성을 느꼈다. 아이의 교육을 다룬 이야기이기에 기존 작품들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앞서 작품들과 결이 다르다. 보는 분들이 '내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면서 공감대 형성을 차별화로 짚었다.

각양각색 유형의 배우→엄마들이 전할 감성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등 주역들을 사로잡은 요소는 바로 대본이다. 다섯 배우 모두 엄마들의 은밀한 초등 커뮤니티를 그려낸다는 설정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만큼이나 다채로운 사연을 간직한 다섯 가족이 어떤 식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요원은 극중 프랑스 유학파 출신 엄마 이은표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 낯선 초등학교 커뮤니티에 입성해 험난한 적응기를 보내는 이은표를 어떻게 구현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요원은 "아기 엄마가 되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서 5명의 여자들의 이야기가 현실감이 있고 재미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추자현은 완벽한 플랜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타이거맘 변춘희으로 분한다. 추자현은 대본을 받았을 때 고민했던 지점을 두고 "굉장히 매력 있는 역할인데 제가 잘 전달할 수 있을 지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이후 감독님을 만난 후 작품에 대한 애정과 메시지에서 감동을 느꼈다. 좋은 작품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컸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김규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 서진하를 맡았다. 또 장혜진은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스칸디맘 김영미, 박윤주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알파맘 박윤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촬영 현장 속 케미스트리는?

이요원 추자현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요원 추자현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요원은 "추자현 언니는 원래 잘 한다. 처음부터 캐릭터 그 자체였다. 다른 분들도 제가 대본에서 읽었던 그 사람들이었다. 캐스팅도 찰떡이었다. 저도 더 쉽게 인물에 빠져들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 간의 케미는 실제로도 좋았다. 이요원과 추자현 두 사람은 다른 성격에도 정이 들면서 실제로 좋은 인연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 현장 막내인 주민경을 응원하는 선배 연기자들의 모습이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었다.

엄마인 배우들의 공감대도 컸다. 장혜진은 "엄마와 아이의 고민이 드라마에 녹여져 있다. 저 역시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반성할 때도 있다. 많은 것을 얻었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추자현은 "아직 제가 학부형이 아니라 교육에 대해 잘 모른다. 실감을 못 하고 있다. 저 조차도 교육관이 똑바로 서 있지 않다. 대본에 충실하려 했다. 이젠 제 딸과 아들 역할을 보고 연기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내 아이라고 생각하니 엄마의 마음이 됐다. 제 스스로 또 다른 발견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 이요원은 "제가 아들 둘을 둔 엄마로 나온다. 대본이 너무 현실적이었다. 제가 들었던 이야기가 그대로 나왔다. 작가님이 경험한 이야기들이 많이 묻어났다. 저희 작품은 학부형들의 드라마만이 아니다. 그 속에서 여자들의 우정, 가족애, 스릴러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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