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돌싱포맨' 멤버들을 만나 김준호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절친한 동료 김지민의 연인인 개그맨 김준호와 관련된 미담을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의 집에 가끔 가면 반찬을 해준다는 박나래를 향해 멤버들은 왜 결혼을 못 하는지 의아함을 표했다. 탁재훈은 "진정한 남자를 못 만난 거다"라고 했고, 박나래는 "내가 왜 열심히 일하는 줄 아나. 난 철저하게 남자 얼굴만 본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과거 박나래의 소속사 사장이기도 했다. 박나래는 "(그 회사에) 진짜 오래 있었다. 13년 정도"라며 "한 번은 대전에 있는 체육대회 MC 섭외가 들어왔는데 준호 선배와 나, 김지민이 갔다. 50만 원을 받았는데 나중에 매니저에게 들어보니까 김준호 선배에게만 들어온 행사였다. '제 돈에서 나눠줄 테니까 같이 데리고 가면 안 되냐' 해서 우리를 데리고 갔다. 선배로서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그때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연예인 최초로 인터넷 방송을 하자고 했다"고 회상했고, 박나래는 "6개월쯤 됐는데 정산이 안되는 거다. '별풍선 정산은 왜 안되냐' 물었더니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전기세를 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박나래는 "선배를 따르는 후배들이 정말 많다. 개그계 아버지"라고 칭찬했고, 김준호는 "박나래가 나한테 '개버지'라는 별명을 지어줘서 돈이 많이 나간다. 후배들이 힘들 때 연락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래바' 이야기가 나왔고, 박나래는 "나래바에서 탁재훈이 마음에 든다는 여자 연예인이 있었다. 약간 섹시하다고 누가 그랬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래바 주소 좀 달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박나래는 "사실 준호 선배 얘기도 몇 번 나왔다. 개그우먼 후배들이 많이 오니까"라며 "사귈 때 괜찮을까 결혼할 때 괜찮은 남자일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많은 여자 연예인이 준호 선배는 '결혼하기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다"고 했고 김준호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3일 열애를 인정했다. 9세 차이인 두 사람은 힘들 때 서로를 위로하며 큰 힘이 되어줬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김준호와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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