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국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 尹, 준 검사 대통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국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 尹, 준 검사 대통령"

입력
2022.04.05 21:41
수정
2022.04.06 09:03
0 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직 터널 속에 있다"며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직 터널 속에 있다"며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대는 교무회의를 열어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북토크에서 "목에 칼을 차고, 발에 족쇄를 차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직 터널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두고 "대한민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시도"라며 "검찰공화국을 넘어서 검찰왕국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윤 당선인을 "준 검사 대통령"이라 표현하며 "법무부를 통한 검찰 통제가 아닌 검찰이 자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 시절 검찰개혁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인사 검증 시기 때는 검찰개혁에 강력 찬성했었다고 밝힌데 대해 "사실"이라면서 "(윤 당선인이) 공수처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 검사의 수사지휘 폐지해도 된다 등 검사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당시 윤석열 검사의 실제 속마음이 무엇인지는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6,000여명의 독자들이 참여, 실시간 채팅을 통해 조 전 장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은 최근 예스24, 교보문고 등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라있다.


송옥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