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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악산 완전 개방 기념 산행… "열린 청와대 이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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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악산 완전 개방 기념 산행… "열린 청와대 이뤄 냈다"

입력
2022.04.05 18:46
수정
2022.04.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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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靑 완전 개방' 의식 해석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걷고 있다. 북악산 남측면은 6일 대중에 전면 개방된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걷고 있다. 북악산 남측면은 6일 대중에 전면 개방된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6일부터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면을 전면 개방한다. 1968년 북한 김신조 무장간첩 습격 사건으로 폐쇄된 지 54년 만으로 이제 모든 루트를 통해 북악산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정식 개방을 하루 앞둔 5일 북악산 완전 개방 기념 산행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20년 11월 북악산 북측면을 1차 개방했고, 6일 남측면까지 열었다. 북악산 탐방로 총 길이는 5.2㎞, 개방되는 녹지 면적은 여의도공원의 4.7배인 110만㎡에 이른다.

청와대는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북악산, 인왕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2017년), 인왕산 개방(2018년), 대통령 별장인 거제 저도 개방(2019년) 등 ‘열린 청와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소개도 곁들였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임기 종료 직전 청와대 개방 홍보에 나선 것을 두고 “청와대 전부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당선인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청와대 완전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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