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남한산성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3분쯤 남한산성 인근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 5부 능선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만에 1,500평을 태우고 남한산성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인근 민가와 사찰 등에 대한 피해 우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장비 27대 및 인력 91명이 투입됐다. 산림당국도 산불진화대원 50명을 투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장비와 인력 투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남한산성 일대에도 소방인력 등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청은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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