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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하하… 새로운 '국민 아빠'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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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하하… 새로운 '국민 아빠'들의 공통점

입력
2022.04.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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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하하가 차세대 국민 아빠로 활약 중이다. 이석훈, 하하 SNS

이석훈 하하가 차세대 국민 아빠로 활약 중이다. 이석훈, 하하 SNS

새로운 국민 아빠들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아빠 어디가'로 윤민수 성동일 김성주가 국민 아빠에 등극했다면 최근엔 차세대 국민 아빠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가장 먼저 이석훈은 KBS2 '아기싱어'를 통해 국민 아빠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석훈은 지난 2016년 발레리나 최선아와 5년 열애 끝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석훈이 동요 제작을 다룬 '아기싱어'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특별하다. 그는 "제 아이가 제가 만든 동요를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쓴 어떤 곡보다 영광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이석훈은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아들을 위해 만든 노래의 수익금 전액을 환아들에게 기부하는 등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왔다.

특히 아들 주원을 위한 곡 '너였구나'를 제작하고 수익금을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는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너였구나' 기부 관련,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만들었던 곡인 만큼 이석훈 본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고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라디오스타' 이석훈이 남다른 자식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면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이석훈이 남다른 자식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면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석훈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아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날 것처럼 행복하다. 엄마도 날 이렇게 키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부모의 마음이 되어 보니까 알 것 같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예능으로 활약 중인 하하도 국민 아빠 반열에 올랐다. 하하는 지난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하하는 MBN '고딩엄빠'에서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아빠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고딩엄빠'에서의 하하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하는 출연진을 향해 자신의 육아 경험담을 전하며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또 응원 뿐만 아니라 따끔한 한마디 역시 좋은 의미로 남았다.

하하가 '고딩엄빠'를 통해 좋은 부모의 역할을 보였다. 응원 뿐만 아니라 쓴소리까지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MBN '고딩엄빠' 영상 캡처

하하가 '고딩엄빠'를 통해 좋은 부모의 역할을 보였다. 응원 뿐만 아니라 쓴소리까지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MBN '고딩엄빠' 영상 캡처

SNS로 육아에 대한 고충을 밝히면서 좋은 부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하는 둘째 아들을 체벌했다면서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전 소울이와의 뜨거운 관계가 될 것이다. 아빠가 미친 듯이 노력할게"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고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새로운 국민 아빠들의 매력 '소통과 친숙함'

새로운 국민 아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가족 예능에 출연해 국민 아빠가 된 케이스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자연스레 국민 아빠 수식어를 얻고 있다.

달라지는 시대 배경 속에서 이상적인 아버지 상이 달라졌다는 점도 이들을 국민 아빠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가장의 책임감으로 훈육에 집중했던 구 시대의 아버지들과 달리 요즘 시대의 아버지들은 소통을 중점에 둔다.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석훈과 하하 모두 아들을 위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얻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발전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스럼없이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면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들의 자식 사랑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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