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농촌체험 기회 제공 통해 귀농·귀촌 유도
경남 남해군은 '남해 서울농장'이 다음 달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농장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서울시민의 농촌 힐링체험과 귀농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서울과 농촌 지역이 상생하는 도농교류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남해 서울농장은 총 사업비 약 26억 원(서울시 6억·경남도 5억· 남해군 15억 원)으로 남해군 상주면 옛 양아분교 내에 들어선다. 숙소 10동, 다목적홀, 라운지 운동장과 주차장 5,463㎡, 체험농장 4,454㎡ 규모다.
군은 서울농장을 통해 서울시민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도시민들이 남해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 시범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지역 내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남해군이 30%를 각각 부담한다.
김지영 남해군 청년혁신과장은 "남해 서울농장은 다른 지자체 서울농장과 달리 바다가 인접해 있어, 농촌 뿐만 아니라 어촌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농장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