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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월 경기전망 지수 ‘호전’…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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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월 경기전망 지수 ‘호전’…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

입력
2022.04.04 14:50
수정
2022.04.04 14:51
0 0

BSI 90 초과...지난 2020년 12월 이후 처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도 개선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의 4월 경기 전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이 다가오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4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6.9포인트 오른 90.2를 기록했다. BSI가 90을 넘은 건 지난 2020년 12월(95.9)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부가 ‘위드 코로나’ 방침을 밝히면서 BSI가 100에 근접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시각이 각각 더 많다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BSI는 그해 2월 62.8까지 떨어졌고, 8월엔 45.4로 곤두박질쳤다. 올 들어 1월엔 66.6, 2월엔 68.6 등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지난달 83.3으로 올라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에서 자정으로 늘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완화됐다.

4월 경기 전망에서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의 BSI가 88.4로 전월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고, 교육 서비스업(12.5포인트), 전문과학 기술사업(11.7포인트) 등도 오름 폭이 컸다. 전통시장의 4월 전망 BSI도 88.1로 전월보다 8.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58.0, 3월 79.7 등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3월 체감 경기도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3월 체감 BSI는 54.4로 전월 대비 16.9포인트 급등했다. 지난해 11월엔 66.2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 영향으로 다음 달인 12월엔 39.3으로 급락한 이후 올해 1월엔 44.3에 이어 2월엔 37.5를 보인 이후 지난달엔 50선도 넘어섰다. 전통시장의 3월 체감 BSI도 40.3으로, 전월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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