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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길 애국지사. 국가보훈처 제공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였던 김유길 애국지사가 2일 오전 6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1919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학병으로 징집돼 중지파견군(中支派遣軍) 제7997부대에서 근무하다 탈출해 안후이(安徽)성 린취안(臨泉)현에서 광복군에 입대했다. 1945년 8월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고 광복군 국내정진군 경기도 제3조에 편성돼 국내 진입을 기다리다 광복을 맞았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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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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