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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만에 갤러리가 돌아온다"... 'D-10'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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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만에 갤러리가 돌아온다"... 'D-10'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직관'

입력
2022.04.03 17:37
수정
2022.04.03 17:4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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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8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갤러리들이 몰렸다. KLPGA 제공

2019년 4월 28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갤러리들이 몰렸다. KLPGA 제공


‘홀 바로 옆에 붙는 송곳 같은 아이언 샷에 그린을 가득 채우는 환호, 팽팽한 승부에서 공이 홀을 돌아 나오는 순간 터지는 탄식….'

무려 30개월 만에 갤러리들이 필드로 돌아온다. 코로나19로 골프 팬들에게 굳게 닫혔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직관’의 문이 다시 활짝 열린다. 그 첫걸음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이다. 2022 시즌 내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는 박민지 임희정 장하나 박현경 등 KLPGA 대표 선수들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 김세영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안선주 등 해외파들도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KLPGA는 “올 시즌 신설 대회이자 내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판매를 시작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은 1라운드와 2라운드 티켓 가격이 각각 1만 원, 3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각 2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켓은 티켓 예매 전문업체인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최근 불고 있는 골프 인기에도 불구하고 KLPGA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시즌 이후 갤러리 없이 대회를 진행해왔다. 2020년 이후 데뷔한 프로골퍼는 갤러리로 북적이는 필드에서 샷을 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골프를 제외한 국내 프로스포츠는 지난해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선수들 역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의 첫 갤러리 입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박현경은 “3번의 우승 모두 무관중 대회에서 차지한 만큼 유관중 대회에서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으며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K뷰티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 중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 동화기업이 후원하는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의 페럼 클럽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는 제주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대회이자 내륙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다. 총 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으로 상금 기준만 놓고 보면 특급 대회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기준 총 상금이 10억 원을 넘는 대회는 전체 31개 대회 가운데 4개뿐이었다. 메디힐과 한국일보는 향후 상금을 더 늘려 국내 최고 상금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우선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박민지를 비롯해 상금 순위 톱10 가운데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을 제외한 9명 전원이 출전해 30개월 만에 갤러리 앞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또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 투어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와 이예원 권서연 서어진 마다솜 등 국가대표 출신 대형 루키들과 드라이버 비거리 270야드를 자랑하는 장타자 문정민 등 신인왕을 놓고 벌이는 루키들의 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LPGA와 JLPGA 무대에서 활약한 해외파 선수들도 국내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기량을 뽐낸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으로 LPGA 무대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유소연과 12승의 김세영이 출전해 국내파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8승을 거둔 안선주는 지난해 출산 후 JLPGA 복귀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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