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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재건축 현장서 폭탄 발견... "한국전쟁 당시 고폭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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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재건축 현장서 폭탄 발견... "한국전쟁 당시 고폭탄 추정"

입력
2022.04.02 16:22
수정
2022.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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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m 깊이에서 발견… 군 폭발물처리반이 수거

2일 서울 성수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성수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성수동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탄은 굴착기를 이용해 지반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가 지하 약 5m 깊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의 공조 요청을 받아 인근 현장을 통제했다.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 있던 30여 명의 인부도 안전을 우려해 대피시켰다. 군 EOD가 현장에서 폭탄을 수거해가며 현장 통제는 정오쯤 종료됐다.

경찰과 군은 해당 폭탄이 과거 6·25 전쟁 때 사용됐던 군용 포탄인 것으로 추정,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6·25 전쟁 때 쓰이던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들어있는 폭탄)으로 보인다"며 "폭발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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