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김민규 "키스신 화제? 민망하지만 좋아" [HI★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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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김민규 "키스신 화제? 민망하지만 좋아" [HI★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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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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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서울 모처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민규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섹시 캐릭터'에 도전했다. 명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증량과 벌크업, 또 수많은 고민이 있었다.

지난 1일 김민규는 서울 모처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사장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오피스 로맨스다. 김민규는 극중 차분하면서도 점잖음을 잃지 않는 차성훈을 연기했다. 특히 진영서(설인아)와 로맨스를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먼저 김민규는 "굉장히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끝났다. 다양하면서도 특별한 도전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원작 웹소설과 웹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며, 드라마 실사화에 많은 기대가 모였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실제로 웹툰을 즐겨 본다는 김민규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저 역시 좋아하는 웹툰이 드라마화로 공개됐을 때 실망감, 서운함을 느꼈다. 배우로서 다른 재미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 팬들 만족도를 채우기 위해 배우들끼리도 다같이 연구하고 의논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민규가 서울 모처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호평 속에서도 동료 연기자들의 응원은 더 좋은 여운을 남긴다. 김민규와 절친한 사이인 정해인은 '사내맞선'을 본 후 직접 '잘했다'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이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준다. 너무 잘 봤고 재밌었다고, 또 고생했다고 하셨다. 이미지로 원하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하더라. 끝나고 소감이 궁금하다면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고 우애를 드러냈다.

키스신 화제, 연하남 이미지 바꾸기 위해 노력

이처럼 기분 좋은 성적 속에서 김민규에 대한 관심도 크다. 특히 극중 안경을 벗으며 키스를 리드하는 장면이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민규는 "아무래도 안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민망하지만 기분은 좋다. 이번 작품에선 캐릭터적인 싱크로율을 가져가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외형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남성스럽고 섹시한 것을 많이 신경 썼다. 지금까지의 연하남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시도했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이라 자부심을 드러냈다.

극중 애정신에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다. 상체를 탈의해야 한다는 것부터 순간의 텐션을 리드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민규는 오히려 부담감이 있었기에 더욱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수개월간 15kg 감량하면서 몸을 완성했다. 매일 소고기 6끼를 먹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체형이 되기 위해 투혼을 감행했다.

김민규가 서울 모처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극중 차성훈과 진영서는 서브지만 메인 커플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배우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다. 김민규는 "캐릭터가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이 있어야 했다. 태무, 하리와 다른 재미를 줘야 했다. 우리는 어떤 결을 가져갈 수 있을까. 그래서 섹시하고 어른스러운 재미로 상반된 매력을 가졌다. 또 현실성이 있어 공감할 수 있다"고 스스로의 생각을 전했다.

상대 배우 설인아, 끼와 매력 많아

함께 호흡한 설인아는 어떤 연기자냐는 질문에 "'액션' 하면 달라지는 배우"라 답한 김민규는 "원래 섹시함을 갖고 있는 배우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자기가 갖고 있는 끼와 매력이 있다. 우리의 케미스트리는 카메라 끝난 후에도 똑같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활발하면서도 유쾌한 주역들과 작품에 대한 진심, 넘치는 아이디어들이 모였기에 즐거울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김민규에 따르면 '사내맞선'의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코 김세정과 설인아다. 두 사람은 밝고 넘치는 텐션으로 현장 속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후문이다.

김민규가 서울 모처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들을 두고 김민규는 "다들 열정이 뛰어나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낄 때도 있다. 이 작품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선의의 경쟁이 있다. 애드리브를 더 재밌게 받아치고 싶을 때도 있다"면서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치열하게 우아하게, 배우 그 자체 표현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김민규는 "첫눈에 반한다는 걸 믿는다. 운명적인 사랑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실제로 첫눈에 반한 적이 있다"면서도 "취미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로망이 있다. 결혼 생각은 없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규가 수년간 지속해온 것이 하나 있다. 바로 SNS 프로필 설명이다. "치열하게 우아하게"라는 문구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신념이다.

"배우는 우아해 보이는 직업입니다. 그러면서도 치열하게 싸우고 노력해요. 우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하는 거죠. 저는 그 단어가 배우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치열해요. 제가 21살 때 들었던 말인데 지금까지도 공감해요. 그만큼 좋은 말이라는 거죠."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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