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이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 손예진이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이 출연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은 지난달 31일 종영했다.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에서 손예진은 차미조 캐릭터를 통해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그는 '서른, 아홉'에 대해 "배우로서, 여자로서 서른아홉을 막 지나온 사람으로서 제게 많은 위로가 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이 나이를 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기억하게 될 듯하다"고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차미조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아픔을 갖고 있지만 성숙하고 따뜻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미조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고 닮고 싶은 인물이다"라고 했다. 또한 작품에 대한 반응들 중 '웃긴데 슬프고, 갑자기 먹먹하다가 또 갑자기 웃음이 난다'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드라마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촬영을 하면서 '서른, 아홉'이 우리 삶과 닮아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으로 동성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어서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서로를 자신보다 아끼는 이들의 우정이 부럽기도 했다. 이 작품이 여러분의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줬기를 바란다. 그동안 시청자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고 또 위로받으며 나 역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한편 손예진은 '서른, 아홉'이 막을 내린 지난달 31일 현빈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손예진 현빈의 결혼과 관련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손예진 배우와 소속사 또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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