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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2시즌 달라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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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2시즌 달라지는 것은

입력
2022.03.31 15:19
수정
2022.03.31 15: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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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결정전 도입, 상대 불펜 확인 모니터 설치 등

KT 선수들이 2021년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뉴스1

KT 선수들이 2021년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뉴스1

출범 40주년을 맞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 5위 결정전이 신설되고,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가 사라지는 등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공개한 2022시즌 운영 방안에 따르면 정규시즌 5위 동률 팀이 나올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정규리그 4·5위 대결) 전날 단판 ‘5위 결정전’이 도입된다. 지난해 삼성과 KT의 1위 결정전과 같은 방식으로, 팬들에게 흥미를 더하기 위해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10개 구단 대표들이 뜻을 모았다.

다만 5위가 세 팀 이상이면 순위 결정전 없이 세 팀 간 정규리그 성적을 반영해 다승-다득점-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 팬과 언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기 중 상대 팀 불펜 준비 상황을 볼 수 있는 모니터를 전 구장 더그아웃에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심판 3명으로 운영한 비디오 판독실도 5명으로 확대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인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도 가급적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 경기 순연은 소속 선수와 육성선수 등 대체 인원을 모두 활용해도 28명의 엔트리(포수 2명 포함·부상 선수 제외)를 채우지 못할 경우만 가능하다. 또 동시에 3개 구단 이상이 엔트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 밖에도 경기 흥미를 떨어뜨리는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는 편성하지 않으며 연장전은 12회까지 진행한다.

리그 평준화를 위해 올 시즌 지명 신인부턴 기존의 1, 2차 지명 방식이 아닌 전면 드래프트로 통합해 이뤄진다. 대학 선수가 졸업 전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도 도입된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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