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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 "우리동네로 관광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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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 "우리동네로 관광 오세요"

입력
2022.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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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꺼내 들며 단체 관광객 유치

강원 화천군이 최북단 백암산 일대에 짓는 케이블카 사업이 막바지 공정에 이르고 있다. 화천군은 4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최북단 백암산 일대에 짓는 케이블카 사업이 막바지 공정에 이르고 있다. 화천군은 4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화천군 제공

대표적인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과 양구군이 관광객 모시기에 뛰어들었다. 인센티브까지 꺼내 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시점을 대비하는 모양새다.

화천군은 관광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20명 이상 내국인이 단체 관광을 와 숙박을 할 경우 최대 2만 원의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인센티브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최문순 군수는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겨울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양구군 역시 여행업체와 테마형 교육여행(수학여행)을 실시할 학교 등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10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뒤 지역 내 유료관광지와 음식점 이용실적에 따라 1인당 5,000원에서 3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제장 체험 시 1인당 5,000원이 추가된다"는 게 양구군의 얘기다.

단 여행업체와 학교가 양구군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뒤 방문 3일 전까지 사전계획서와 여행 종료일로부터 보름 이내 지원신청서를 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조인묵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인센티브 지원이라는 당근을 제시한 것"이라며 "위축된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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