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유명한 배우 김승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업에 도전했다. 지난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동창들과 함께 밀키트 사업을 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결혼 작사 미혼 작곡'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장동민 서효림 신주아 김승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승수는 11년째 솔로 생활을 유지 중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탓에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로는 영업시간이 9시~10시까지지 않나. 그 이전엔 6시 이후 2명만 되던 때도 있었다. 그땐 거의 암흑기다. 약속을 잡기도 애매해서 그 기간 전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승수는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는 상황이 생겨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제가 미혼인 걸 대부분 아시다 보니, 여성에게 친절을 베풀거나 하면 속칭 수작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자격지심이 든다"고 고백했다.
또한 잘 베푸는 성격인 그를 두고 김구라는 '열린 지갑'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승수는 "약간 강박이 있는 게, 같이 있는 자리에서 '누가 살 거지' 하는 문제로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다. 좋자고 모인 자리에서 다 즐거웠으면 좋겠다. 후배들 중에 나 몰래 계산할 때도 있다. 그러면 날 보자고 할 때 그것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못 보게 될까봐 카드 가져오라고 해서 취소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수는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요리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집에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는 편이라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단호박과 해산물을 넣은 매운 갈비찜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담금주를 만드는 게 취미라며 "막걸리는 너무 쉽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음식 관련 사업을 할 생각은 없나"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사실 동창들이 밀키트 사업을 하고 있어서 같이 하게 됐다. 저와 하는 이유가 홍보를 위해서도 있는데, 제 성격상 그런 말을 잘 못한다. 친구들이 이번에 '라디오스타' 나간다고 하니까 '너 이번에도 얘기 안 하면 정말...'이라며 신신당부하더라"면서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어쩐지 아까부터 김승수씨가 안절부절못하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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