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0일 디지털 포럼 개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경북 미래 30년, 지금부터 준비해야"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한 경북도가 30일 오후 도청 화백당(본관 대회의실)에서 ‘경북의 미래,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주제로 ‘2022 경북 디지털 포럼’을 열었다.
경북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전공 교수와 연구원,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시대에 지방정부의 생존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1부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최연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최 교수는 ‘2022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에 상륙하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을 뉴노멀 혁명으로 보고,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세계관을 정립해야 한다”며 “메타버스 생태계의 구성요소를 학습하고 자신의 세계관으로 주입하는 등 메타버스 세상에서 준비해야 할 6가지를 제시하며 경북도의 미래 30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철 본부장은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방향’에 대한 특강을 통해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분석했다. 전문기업 및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에서는 이희범(전 산업자원부 장관)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최성광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위원장, 한상열 SW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강지훈 에릭슨엘지 팀장, 최주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 장재석 나인브이알 CTO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개념과 방향, 메타버스 활성화 방안, 플랜트 산업과 메타버스, 메타버스와 농업의 융합, 메타버스 콘텐츠에 대해 발제를 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 지방정부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도민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가장 절망적인 시기에 세계를 바꾸는 창조적인 힘이 생긴다”며 “오늘 포럼에서 펼쳐진 전문가들의 식견을 통해 팬데믹과 민생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시대에 국가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경북의 르네상스를 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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