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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유럽 정상, 우크라 사태 진전 상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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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유럽 정상, 우크라 사태 진전 상황 논의

입력
2022.03.29 22:38
수정
2022.03.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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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협상 가시적 성과 반영된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소집해 전화 회담을 열 것이라고 29일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회담을 열기로 했다.

미국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의 전화 회담 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 협상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과감하게 줄일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높이고 추가 협상의 필요성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양국 5차 평화협상 직후 러시아 측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혹시 직접 회동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시간표 작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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