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온라인으로, 온라인 플랫폼은 오프라인으로
신세계백화점몰 리뉴얼, 백화점 체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약 10개월간의 리뉴얼 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릭오웬스, 드리스반노트, 에르노 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해외패션, 생활 등 카테고리에서 63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문관 ‘디자이너 하우스’에서는 손정완, 미스지컬렉션, 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며, 스위스 인기 모듈 가구 브랜드 USM도 온라인으로 입점한다. USM 브랜드관은 국내 유일 정식 딜러가 직접 판매하는 페이지로, 상품과 배송 등 측면에서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2,000여 개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이 됐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카테고리별 전문관 확장을 통해 기존 주 고객층인 203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 신규 고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아이덴티티를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페이지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치 럭셔리 잡지를 보는 것처럼 흑백을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와 특가상품 중심으로 소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기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관심상품이나 기획전을 추천하는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접목해 선호하는 브랜드의 신상품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온-오프라인을 잇는다는 콘셉트에 맞춰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는 경험을 주는 ‘트라이 온(Try On)’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전문 모델이 직접 상품을 사용해 보면서 소재나 디자인, 세부 특징 등을 설명해 주는 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휴고보스, 헬렌카민스키, 라부르켓, 바비브라운 등 패션뷰티 브랜드에 적용된다.
오프라인으로 나온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의 여성 패션 플랫폼 자회사인 W컨셉은 지난 18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다. W컨셉은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발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컨셉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약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반응을 살핀 바 있다. 당시 매출이 자체 목표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매장을 열게 됐다.
매장의 테마는 오프라인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W컨셉 더 그라운드(W CONCEPT THE GROUND)’다. 이에 걸맞게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광장’ 형태의 원 모양의 개방형 구조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원형 공간 양 옆의 중앙 기둥에는 LED 디지털 사이니지를 둬 W컨셉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이 매장에서는 W컨셉의 온라인 입점 브랜드 7,000여 개 중 20여 개만을 엄선해서 선보인다.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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