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옛길’ 구간 중 아름다운 꽃길 12곳을 선정했다.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으로 꽃들이 군락지를 이뤄 특히 아름답다.
시기로는 3월 말 즈음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ㆍ중순 벚꽃이 흐드러진 영남길 탄천, 삼남길 서호천 일대와 6~7월 장미꽃이 만발한 영남길 죽주산성을 거쳐 7~8월 연꽃이 아름다운 평해길 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는 경기옛길에 핀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홈페이지(www.ggc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전체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해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희완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옛길을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결한 도보길”이라면서 “꽃길과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는 물론 봄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부터 삼남길(과천~평택·99.6km) 의주길(고양~파주·56.4km) 영남길(성남~이천·116km) 평해길(구리~양평·125km) 경흥길(의정부~포천·89.2km) 등 5곳을 조성하였으며, 오는 9월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을 개통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