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가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커머스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기술 협력을 통해 판매자 생태계를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커머스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에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디지털 종합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합류한다. 테크타카는 상품 관리·주문관리·창고관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 ‘아르고’를 개발한 업체로, 판매자들은 풀필먼트센터의 시각화된 모습을 제공받는 등 해당 시스템을 통해 재고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도 자체 구축한 IT 및 물류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4PL 풀필먼트 업체인 위킵, 파스토, 품고를 비롯해 냉장·냉동풀필먼트 업체 아워박스, 동대문 패션 물류 중심의 딜리셔스, 아비드이앤에프와 협업하고 있다. 이로써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본인의 스토어나 비즈니스 방식에 맞는 풀필먼트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판매자들은 NFA에 입점한 풀필먼트 업체들을 통해 물류 고민을 줄이고 판매나 마케팅 등 사업 본질에 집중하면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서도 커머스 솔루션에 특화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21%가 커머스테크 분야에 집중됐던 만큼 이커머스 시장의 꾸준한 성장 흐름이 관련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대로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1월 베타 오픈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스타트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예고하며 기술생태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판매자들에게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기술 스타트업들과 연합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4월 17일까지 D2SF를 통해 커머스 분야 협력에 동참할 스타트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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