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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만 나는 '별 모양 사과' 홍콩 시민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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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만 나는 '별 모양 사과' 홍콩 시민에게 선보인다

입력
2022.03.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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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현면 가을향기 영농조합법인 시범수출 선적
홍콩서 시장경쟁력·소비자 구매력 평가 후 본격 수출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를 홍콩으로 시범수출하기에 앞서 농장주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를 홍콩으로 시범수출하기에 앞서 농장주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 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홍콩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영주시에 따르면 28일 봉현면 두산리 가을향기 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별사과 가을스타의 홍콩 진출 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수출 선적을 했다. 1.4㎏짜리 400상자, 560㎏의 별사과는 다음달 초 홍콩 현지로 보내져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 받는다.

별사과는 사과농가 장석철(60) 씨가 우연히 발견해 영주시와 함께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한 미니사과이다. 모양이 특이하고 당도도 높아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사과생장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피해가 낮고, 과육이 단단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적은 등 상품성도 뛰어나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33농가 10㏊를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영주지역 50농가에서 15㏊를 재배하고 있다.지난해 40톤에 이어 올해 150톤 생산이 예상된다.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를 쪼갠 모양. 쪼개면 별모양이 더 선명하다. 영주시 제공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를 쪼갠 모양. 쪼개면 별모양이 더 선명하다. 영주시 제공


장석철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17년부터 회원들과 함께 별사과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계약생산과 재배 일원화에 노력했다"며 "이번 기회에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평가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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