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봉현면 가을향기 영농조합법인 시범수출 선적
홍콩서 시장경쟁력·소비자 구매력 평가 후 본격 수출
경북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 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홍콩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영주시에 따르면 28일 봉현면 두산리 가을향기 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별사과 가을스타의 홍콩 진출 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수출 선적을 했다. 1.4㎏짜리 400상자, 560㎏의 별사과는 다음달 초 홍콩 현지로 보내져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 받는다.
별사과는 사과농가 장석철(60) 씨가 우연히 발견해 영주시와 함께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한 미니사과이다. 모양이 특이하고 당도도 높아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사과생장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피해가 낮고, 과육이 단단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적은 등 상품성도 뛰어나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33농가 10㏊를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영주지역 50농가에서 15㏊를 재배하고 있다.지난해 40톤에 이어 올해 150톤 생산이 예상된다.
장석철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17년부터 회원들과 함께 별사과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계약생산과 재배 일원화에 노력했다"며 "이번 기회에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평가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