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3,600억 투자유치
국내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SSG닷컴 등 4개사가 부산에 3,600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더플라자 서울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SSG닷컴, 트리노테크놀로지, 유니테크노, 메가존클라우드 4개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SG닷컴은 2025년까지 부산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3만3,048㎡ 규모의 남부권 거점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2,200여억 원, 신규 고용인원은 1,300여 명이다. 신세계그룹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5조7,200여억 원에 이르는 등 2019년 단독 법인으로 출범 후 이커머스 업계 평균 신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는 “이번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부산 기장군 동남권의과학산단에 9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사업장을 짓기로 했다. 기업 간 거래(B2B)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내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부산법인을 설립, 3년간 지역인재 250여 명을 채용한다.
또 자동차 부품 업체인 유니테크노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조성 중인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에 참여한다.
시는 기업유치 전 단계 및 사후관리 등 원스톱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며 “경제도시 부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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