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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9비행단, 최초 '21만시간 무사고'… "지구-달 176회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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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9비행단, 최초 '21만시간 무사고'… "지구-달 176회 왕복"

입력
2022.03.28 13:30
수정
2022.03.28 15: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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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28일 공군본부에서 거행된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시상식에서 제19전투비행단 신홍순 대령(감찰안전실장)에게 안전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박인호(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28일 공군본부에서 거행된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시상식에서 제19전투비행단 신홍순 대령(감찰안전실장)에게 안전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19전투비행단(19전비)이 공군 전투비행단 최초로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거리로 따지면 1억3,550만㎞로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176회 왕복한 셈이다.

공군은 28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19전비의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록은 앞서 18일 낮 12시 36분쯤 허준 소령과 함원석 대위(진급 예정)가 조종한 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달성했다. 2007년 2월 14일부터 15년 1개월에 걸쳐 만든 업적이기도 하다.

공군은 “19전비의 무사고 기록은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전술조치를 포함해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이룩한 결과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1991년 창설된 19전비는 공군의 핵심 전투력을 담당하고 있다. 1996년에는 북한 미그(MiG)-19 전투기 귀순 유도작전을 맡았고, 2019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당시에도 퇴거 조치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영공 방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

대기록을 달성한 허 소령은 이날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선배들의 노력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기록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굳건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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