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보다 19% 감소...지방 위주로 공급
5월 2만 가구 예정... 물량 감소 여파 크지 않아
가시적인 정책 변화 전까지 관망세 이어질 듯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19% 감소해 올해 12달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3,789가구로 집계됐다. 이달에 1만7,081가구가 공급되는 것과 비교하면 3,292가구가 줄어든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 물량은 각각 21%, 18% 감소한다. 수도권은 4,748가구로 지난 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지방은 9,041가구로 전국 입주물량 중 6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18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어 충남(2,210가구) 대전(1,588가구) 부산(1,439가구) 순이다. 경기는 △화성시 1,157가구 △시흥시 546가구 △안양시 303가구 등 서남권 위주로 신규 입주가 진행된다.
다만 5월에는 전국에 2만6,615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라 내달 입주 물량 감소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차기 정부의 부동산 공약에 재건축 규제완화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완화에 대한 내용이 있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이라며 "가시적인 정책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입자들의 관심이 새 아파트로 옮겨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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